2008년 09월 07일
그동안 사용했던 기타들
어느덧 기타를 손에 잡은지 5년이 지났다.
1~2달 이상을 사용한 기타들을 열거하자면 생각보다 꽤 많지만,
다른 사람한테 빌린게 아닌 '내꺼'인 기타들을 위주로 글을 쓰려고 한다.
1. 스윙 P2

(물론 중고로 구입하는게 훨씬 낫지만, 군인 휴가동안 중고로 구입할만한 시공간적 여유가 없었다.-_-)
지인의 추천을 받은 데임(액티브 픽업)기타를 생각하고 프리버드를 찾아간 나는
같은 급의 데임(saint 어쩌고 모델)과 스윙 P2, 이렇게 기타 두 대를 앰프에 물려서 테스트를 해보았다.
그런데 스윙이 확실히 드라이브가 (그나마) 묵직했다. 한치의 망설임 없이 스윙의 P2(썬버스트)를 구입했다.
연습용으로는 쓸 만했다. 피니쉬와 넥감도 무난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직까지도 저가형 시장에서는 베스트 모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ㅎㅎ
2. 스윙 프리즘

뮬을 뒤지다가, 범용으로 정말 쓸만하다는 스윙의 프리즘을 중고로 구입하게 된다.
상태도 아주 좋았고, 스펙만 봐도 가격대 성능비가 아주 대단한 국산 기타였다.
무엇보다 피니쉬가 수준급이었고, 넥감도 아주 좋았다.
공대 3학년 1학기라는 상황 때문에 기타를 칠 시간이 거의 없었다. -_-;
그래서 방학을 한 후, 제대로 쳐보려는데 왠지 피에죠를 별로 쓸일이 없을까봐 판매하게 된다.
이 때부터 악기병(다행히 중저가;)이 생기게 되는 듯하다.
3. Schecter SD-II

가격 대 성능비 좋고 범용성 좋은 일제 쉑터 SD-II. 무려 인천까지 가서 저렴하게 업어왔다. -_-;
프렛 95%이상에 상태도 좋은데다가 이쁘기까지 해서 '평생 써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플로이드 로즈라는 놈이 나를 시련에 빠지게 한다. -_-;
락 음악을 하다보면 튜닝을 자주 변경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플로이드 로즈는 튜닝을 바꾸려면 전문가라도 10번 이상 튜닝을 해야한다;
결국 공연시 튜닝을 수시로 바꾸기에는 힘들다는 얘기이다.
그분께서는 "평생 가봐야 몇 번이나 암질을 하려고" 라고 말하셨다. 맞는 말 ㅠㅠ
결국 저렴한 가격에 내 손을 떠나게 된다. 좀 더 비싸게 팔걸 -_ㅠ
p.s)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같은 기간에 형근이형도 SD-2를 내가 올린 가격보다 10만원 비싸게 올려서 예약이 되었는데,
며칠 후 예약한 사람이 "SD-2 파란색 더 싸게 나왔네요"라며 불발시켰다고 한다.
그게 내 기타였다. -_-; 결국 그 사람은 내 기타를 사갔다.
4. 뮤직맨 엑시스 스포츠

비교적 싸게 올라온 뮤직맨 엑시스 스포츠를 구입하게 된다. 이번엔 서초까지 갔다. 그나마 가까웠음;
다른 거 다 둘째치고 이 넥감 하나만으로도 뮤직맨 기타들을 사용할 이유가 될수 있을 것 같다.
엑시스 특성상 저음은 좀 약하고 중고음이 이쁘게 났다. 탑이 없어서 뻗는 느낌도 부족하긴 했다.
(근데 이건 PRS cu22와 비교해서 그런지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_-;)
이 기타 덕분에 무사히(?) 공연도
좀 더 하이엔드로 가기 위해 장터에 내놓았는데,
블랙펄 색상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의 연락이 많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시세보다 싸게 내놓았다. 똥값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_-;
암튼 오늘 내 곁을 떠나갔다..
5.
지금은
중국OEM-_-의 Lyon(by Washburn) 기타를 초연습용으로 중고로 구입했다.
가격도 싸고(5만원;) 24프렛에 암질을 할 수 있다는 이유(다운만ㅠ)이긴 한데 (overnight 마스터를 위해ㄲㄲ)
프렛도 많이 남아있고 뭐 괜찮은 것 같긴하다.
요약
1. 국산 기타의 기술력(?)이 날이 갈 수록 좋아지는 듯 하다.
2. 방학동안에 기타 사러 부천, 인천, 선릉, 서초 안 가본데가 없다.-_-
3. PRS (CE라도;) 쓰고 싶다.
# by | 2008/09/07 00:51 | my story | 트랙백 | 덧글(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져도 좋아요 'ㅡ' !! 아진짜 부러워요 ㅋㅋ
고만고만한것들 자주 바꿔봐야 남는건 빠져나가는 돈뿐입니다.
적당한거 그냥 계속 치다가, 나중에 여유되면 좋은놈 사세요...